상업화랑(을지로, 용산), 아트 스페이스 공-원, 챔버1965
가택연금
<Home 스윗 Home>
05. Nov 2022 - 4. Dec 2022
상업화랑은 11월 5일부터 12월 4일 까지 상업화랑 을지로와 용산, 공-원, 챔버 1965, 네 곳에서 참여작가 12명 (강홍구, 노충현, 박진영, 서동욱, 안경수, 옥정호, 윤정미, 정성진, 정용국, 정재호, 최선, 최현숙)의 작품과 주거 문화에 관한 강연으로 <가택연금 - Home sweet home>전시를 진행한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변화된 일상의 삶은 거주가 곧 격리화 되며 우리에게 집에 대한 근원을 환기 시키는 첫 해 였다. 2년 반의 격리 기간이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지금 팬데믹 시대 '거주'의 변화들을 돌아보고 집의 본질적 기능과 근본적인 삶의 방식에 대하여 함께 고민 한다.
전시공간으로 함께 하는 충정로의 재개발지구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공-원과 삼선교 인근의 챔버1965, 그리고 상업화랑 용산은 한국 근대주거 문화의 형태를 보여주는 1940~60년대에 건축된 주거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국 근대 주거문화의 형태적 특징을 지닌 공간들을 활용하여 감상자에게 변화되는 주거환경에 대한 공감각적 형식를 제공 한다. 을지로에 위치한 상업화랑은 재개발로 진행되는 주변부의 환경을 직접 조망하여 작품으로 기록된 과거의 역사를 대비하는 기회를 마련 한다. 한국현대건축사의 기록적 유산인 세운상가 일대를 기록한 작품들을 통해 현재의 주거문화에 대한 고찰과 팬데믹 노마드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본다.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삶의 전부가 되어버린 물리적인 공간인 '집'을 재발견하고 그 의미를 찾아본다.
그동안 금전적 물리적 가치에만 집중 하였던 왜곡된 집의 역할을 <가택연금 - home sweet home>전시를 통해 주거와 삶의 고유한 기능으로 환원되는 과정과 팬데믹으로 제한된 삶의 영역에서 집의 역할을 고민 한다. <가택연금 - home sweet home>의 참여작가들은 그 동안 다양한 삶의 방식과 주거의 문제를 고민하는 작품들로 미술이 바라보는 주변부의 현상들을 기록하였다. 여기에 코로나 이후 변화된 환경에 비추어 작가들의 사회적 역할과 태도를 공유하고자 한다. 전시는 가택연금이라는 명제 아래 4개의 카테고리(초미세사유, 유목의 진화, 남겨진 시간, 내일의 기억)로 내용을 분류하지만 각 전시장의 형식을 분리하지 않고 내용이 교차되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비선형적인 전시의 연결구조에는 각각의 테마들이 서로 연결되고 교차되는 구조로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며 전시의 내용을 공감할 수 있는 맥락적 구성으로 연출 하였다. 본 전시는 불균형한 부동산 문제와 코로나로 파생된 주거문화에 변화하는 삶의 근원적인 인식을 환원하고 미술의 역할을 공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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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인터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