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반복되는 새로울 것 없는 일상을 살던 주인공은,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우연히 다리에서 목숨을 던지려던 낯선 여인을 구한다. 하지만 곧 갑작스레 사라져버린 그녀를 찾아, 그녀가 남긴 단서들(책과 기차 티켓)을 들고 무작정 리스본행 기차에 오른다. 그렇게 우연히 찾아나선 책 속 인물들의 뜨거웠던 삶에 강렬하게 이끌린 주인공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새로운 시공간에서의 강렬함과 열정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기차에 몸을 실을 것인가. 운명의 기차가 이끄는 목적지가 어디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기차에 올라탈 것인지 머무를 것인지는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 왓챠(watcha)에서 감상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