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AE LEE


이민재 작가는 서울과 독일 함부르크를 오가며 평면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민재는 오일페인팅과 작은 사이즈의 드로잉을 위주로 작품을 진행한다. 페인팅은 주로 오일을 이용하여 추상과 구상을 조화롭게 화면에 담아내고, 작은 드로잉들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민재 작가의 그림 속 토끼는 동물 같은 인간, 인간 같은 동물이다. 인간과 세상, 존재와 삶을 이해하기 위해 꾸준히 성장해온 토끼는 두더지를 만나 최근 시리즈에서 새롭게 현현된다. 시야에 거의 잡히지 않는 두더지는 굴을 파며 지 표면 아래 존재함을 알린다. 잘 정돈해놓은 표면을 헤집으며 외부 세계와 지하 세계를 연결한다. '토끼굴 아래(down the rabbit hole)'의 토끼는 두더지와 함께 지하 세계 네트워크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