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EON KIM


김라연 작가는 도시 환경의 이면에 존재하는 것들, 버려지고 주변화된 대상들의 이름을 명명함으로써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다. 도시에서 망각된 것들이 방치되고 황폐해질 때, 무심하게 무성한 식물들과 뒤섞이며 새로운 인공-자연을 형성하기도 하며, 때로는 모순되도록 빛나는 이름만을 남겨두기도 한다.